대관령의 봄, 농심으로 열다!
- 해피700뉴스 보도국 이유승
- 4월 9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4월 10일
해피700센터서 첫 풍년농사 기원제… 농민 단합·지역축제 기대감 모아
민요·장구 공연으로 흥 돋우고, 전통 제례로 한 해 농사 안녕 기원

【대관령】 2025년 4월 9일, 평창군 대관령면 해피700센터 행사장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모여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전통 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관령 지역의 본격적인 영농 시작을 앞두고 농민들의 단합과 한 해 풍요로운 수확을 염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농업경영인 대관령면회(회장 김광래)와 한국여성농업인(회장 김옥녀) 대관령면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평창군청 관계부서, 각 사회단체장 및 농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식전행사로 민요·섹스폰 공연… 흥과 전통 함께
본격적인 기원제에 앞서 마련된 식전행사에서는 지역 예술단체인 대관령 민요사랑 공연팀이 민요, 장구, 창작민요 공연을 선보이며 흥을 돋웠고, 감미로운 섹스폰 연주가 더해져 행사장을 찾은 농민들과 내외빈들의 박수를 받았다.
“농사의 시작, 함께 기원하며 열다”
이날 박형숙 대관령면장, 함원호 대관령농협 조합장,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이 기원제의 **제주(祭主)**로 나서,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전통 방식의 제례를 올리며 올 한 해 농사가 무사하고 풍요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제례 의식에 따라 예를 갖추고, 정성껏 마련된 음식을 제상에 올리며 농업에 대한 감사와 소망을 담아 절을 올렸다.
지역 농가의 축제로 확대 기대
김광래 한농연 대관령면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농사를 시작하며 농민들의 단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이 같은 전통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는 이 행사를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연결해, 대관령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농업인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을 알리고, 농촌과 도시를 잇는 문화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풍년기원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지역 농민의 연대와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되었으며, 나아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관광 자원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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