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초접전 레이스 끝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역대 "최소표차"로 누르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개표상황실를 찾아 아래와 같이 당선소감을 밝혔다.
"모두 함께 애써주신 우리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그런 레이스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웠고, 그리고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또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고 그리고 두 분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고, 그리고 우리가 이 선거를 하는 경쟁을 하는 모든 것들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고,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저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부터 모두 함께 정말 땀흘리면서 또 추위에 떨면서 다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미흡한 저를 잘 지켜보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대로 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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