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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수 선거, 심재국 vs 한왕기 ‘세 번째 맞대결’…1승1패 균형 깨질까

1승1패 균형 속 초접전…재선이냐 3선이냐, 평창 권력지형 갈린다

평창군 번영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좌)평창군수 심재국 . 좌)평창군수 후보 한왕기
평창군 번영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좌)평창군수 심재국 . 좌)평창군수 후보 한왕기

민선 9기 평창군수 선거가 전·현직 군수 간 세 번째 맞대결로 치러지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왕기 후보와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는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간 선거에서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팽팽한 경쟁 구도를 이어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22일 결선 투표 결과를 통해 한왕기 전 군수를 민선 9기 평창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역시 지난 14일 현직 심재국 군수를 공천하며 양 후보 간 본선 대진이 완성됐다. 이로써 두 후보는 민선 7기부터 9기까지 세 차례 연속 본선에서 맞붙는 이례적인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두 후보의 경쟁은 매 선거마다 극적인 결과를 낳았다. 민선 7기 선거에서는 한왕기 후보가 단 24표 차로 승리하며 심재국 후보의 연임을 저지했고, 민선 8기에서는 심재국 후보가 4,953표 차로 설욕에 성공하며 군수직을 탈환했다. 서로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양측은 이번 선거에서 균형을 깨는 निर्ण적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왕기 후보가 승리할 경우 재선 군수로서 정책 연속성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심재국 후보가 승리하면 3선 군수로서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함께 장기적 지역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선거는 ‘올림픽 도시 평창’의 미래 방향성을 둘러싼 경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평창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다양한 유산 사업을 추진하며 스포츠·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한왕기 후보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트레킹 코스 조성 등 체류형 관광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심재국 후보는 2038년 동계올림픽 재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형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지역 도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양 후보의 메시지 역시 ‘군민 중심’을 공통 키워드로 삼고 있다. 한 후보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강조했으며, 심 후보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현장 중심 소통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전적 1대1의 균형이 걸린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어, 부동층의 향배와 막판 지지층 결집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선 9기 평창군수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 여부를 넘어, 향후 평창군의 발전 방향과 리더십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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