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평창이 또 한 번 세계 스포츠 무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세계올림픽 도시연맹(Association of Olympic Cities) 총회의 내년 개최지가 평창과 서울로 확정되면서, 평창은 국제적인 올림픽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기회를 맞았다.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란
세계올림픽 도시연맹은 2002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립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증 단체로, 전 세계 25개국 50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올림픽 개최와 예정 도시는 이 연맹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논의하며, 스포츠, 문화, 경제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공인을 받은 만큼 평창이 전 세계에 국제적인 위상을 알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 일정과 주요 행사
2025년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열리는 총회는 서울과 평창에서 공동 개최될 예정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새롭게 조성 중인 **‘평창올림픽테마파크’**가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올림픽 유산시설인 스키점프센터, 슬라이딩센터, 월정사 등의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의 스포츠 전문가와 올림픽 도시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반응과 기대
평창군과 지역사회는 이번 총회 유치를 적극 환영하며, 이를 통해 올림픽 유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미래 올림픽 재유치 가능성을 모색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평창이 올림픽 도시로서 다시 주목받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또 한 번 올림픽을 재유치할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적 개최를 향한 준비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총회를 통해 평창이 국제 스포츠 중심지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총회의 유치로 평창은 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며,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