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강릉 벚꽃 시즌’, 도심 전역이 꽃길… 상춘객 물결로 활기
- 해피700뉴스 보도국 이유승
- 4월 8일
- 2분 분량
경포·남산공원·화부산 등 강릉 곳곳 벚꽃 만개… 시민과 관광객 발길 이어져

【강릉】 4월 초, 강릉 전역이 벚꽃의 향연으로 물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경포호수, 남산공원, 화부산 등 주요 벚꽃 명소는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강릉시는 공연 없이도 **‘조용한 축제’ 속 봄의 낭만을 누릴 수 있는 힐링형 벚꽃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포호수엔 가족과 연인, 단체관광객까지 ‘꽃물결’
7일 오전, **‘2025 경포벚꽃축제–경포벚꽃핑’**이 한창인 경포호수 일대는 평일임에도 연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 동안 경포 일대는 벚꽃 드라이브 차량이 몰리며 일대 교통 체증이 발생했으며, 경포저류지와 호숫길에는 산책객들과 자전거족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경포벚꽃핑’은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이어지며, 경포호를 중심으로 한 자연 친화형 산책형 축제로, 따뜻한 날씨와 함께 상춘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남산·솔올·화부산… 도심 곳곳 ‘벚꽃터널’
한편, ‘2025 남산벚꽃축제’는 올해 공연 없이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남산공원 곳곳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꽃놀이를 즐기는 풍경이 연출되었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벚꽃과 어우러져 봄밤의 낭만을 극대화했다.
또 다른 벚꽃 명소로는, 같은 기간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5 솔올블라썸 강릉 벚꽃축제’(교동택지 하슬라로 일원)가 있다. 축제는 끝났지만 도심 속 벚꽃터널을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다.
강릉시가 발간한 벚꽃 명소 지도의 영향으로, 화부산, 홍제정수장,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 숨은 명소들에도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야경까지 책임진 ‘야간 벚꽃길 걷기’ 행사도 호응
지난5일에는 ‘야간 경포 벚꽃길 걷기 행사’가 올해 처음 A코스(습지광장경포대입구습지광장), B코스(습지광장홍장암경포대~습지광장)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5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벚꽃 아래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조명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을 걸으며 "도심 속에서 이처럼 평화롭고 낭만적인 봄밤을 체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용한 축제’로 진행 중… 시민 정서 배려한 운영
한편 강릉시는 지난 3월 발생한 영남권 산불 피해를 고려해, 올해 벚꽃 축제의 공연 및 대규모 행사는 취소 또는 축소한 상태다. 대신, 경관 조명과 체험 위주의 조용한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위로와 평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속 쉼과 회복을 제공하는 강릉형 문화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해피700방송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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