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면 새마을회, ‘2025 좋은 이웃 만들기 우수마을 공동체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새마을다방 중심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성과 인정받아

'2025 좋은이웃만들기 우수마을 공동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대관령면 새마을회 이기영 회장

2025년 12월 11일(금), 새마을운동중앙회 대강당에서 ‘2025 좋은 이웃 만들기 우수마을 공동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된 다양한 마을 공동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경진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새마을지도자와 마을공동체 참가자들

이날 행사에는 전국의 새마을지도자와 마을 공동체 활동가들이 참석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주민 소통·참여 사업을 공유하고 성과를 나누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마을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가꾸기 위해 헌신한 새마을 지도자와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모든 참여 공동체에 격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 같이 참가한 평창군새마을회 회원들

대관령면 새마을회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관령면 새마을회는 지난 6개월간 지역의 공동체 기반 회복을 목표로 ‘새마을다방’이라는 열린 주민 공간을 조성해 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새마을회관 마당에서 체험교실을 통해 만들어진 공예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장터

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가 심화되며 이웃 간 교류가 약화된 상황 속에서, 대관령면 새마을회는 주민이 함께 모이고,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새마을회관을 지역과 공유하는 ‘새마을다방’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연결망을 복원하는 데 앞장섰다.

새마을 회관에의 한편에 만들어진 커피바리스타 양성 교육장

새마을다방에서는 천아트, 목공예, 한지공예, 커피바리스타, 업사이클링 등 매주 금요일 열리는 문화체험 교실을 비롯해 하모니카·장구 동아리, 서예교실, 풍선아트 보수교육, 어린이 방과후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5개 단체가 회의실·교육공간으로 새마을다방을 이용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대관령면 새마을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지역기반 기업들

또한 대관령 새마을회는 지역기반 기업인 모나용평, 알펜시아리조트, 하늘목장, 양떼목장, 삼양라운드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복지·관광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주시 새마을회, 경기도교육자원봉사협의회, 인천 서구 새마을회 등 전국 여러 단체가 견학을 올 정도로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대관령 눈꽃축제에서 눈조각을 하고있는 대관령 새마을회원들

농사폐기물 수거 분리를 하는 대관령 새마을회 회원들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대관령눈꽃축제의 눈조각 조형물 제작, 농사폐기물 수거 등의 수익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수익금을 다양한 환원사업에 활용하며 지역 기여도를 높여 왔다.

회의를 하고 있는 대관령면 새마을 부녀회 김명회 회장(좌) 과 새마을회 이기영 회장(우)

대관령면 새마을회 이기영 회장은 “새마을다방은 단순한 회의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배우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대관령면 새마을회가 지난 반년간 주민과 함께 실천해 온 공동체 활성화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