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계속…순교자 피 복수” 모즈타바 하메네이 첫 메시지
- 해피700뉴스 보도국 이유승

- 7시간 전
- 2분 분량
이란 최고지도자 취임 4일 만에 대미·대이스라엘 강경 선언
“걸프국 미군기지 폐쇄하라…보복 멈추지 않을 것”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와 군 수뇌부가 사망한 이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비 하메네이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12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성명을 통해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메시지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개전 공습으로 이란 지도부가 대거 사망한 이후 12일 만에 나온 첫 공식 입장이며,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지 4일 만에 발표한 첫 공개 성명이다.
“호르무즈 봉쇄 계속…미군기지 폐쇄해야”
모즈타바는 성명에서 중동 지역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해당 국가를 공격하지 않고 미군 기지만을 공격했다”며
“앞으로도 불가피하게 그런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걸프 지역 국가들을 향해
“가능하다면 미군 기지를 신속히 폐쇄하라”
고 경고했다.
이는 중동 내 미군 군사 거점을 직접적인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복수는 아직 일부만 나타났다”
모즈타바는 이번 전쟁을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정의로운 복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복수는 위대한 혁명 지도자의 순교뿐 아니라 적에게 희생된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복수의 형태는 일부만 나타났을 뿐이며 곧 완전히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공습으로 최소 17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이란 남부 미나브 초등학교 사건을 언급하며
“적이 고의로 저지른 범죄”라고 비난했다.
“배상 거부하면 적의 재산 파괴”
모즈타바는 향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경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적에게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만약 배상을 거부한다면 우리가 판단하는 만큼 적의 재산을 빼앗거나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긴장 고조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전면적인 보복 의지 표명이자 중동 지역 미군기지를 향한 공격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통해 중동 지역 미군 거점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를 향해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양측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다.
중동 정세는 이란의 보복 공격과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이 맞물리면서 장기 충돌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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