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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겨울 손님, 대관령 지역경제 위기감 고조

모나용평·알펜시아 방문객 30% 감소…축제 열려도 체감 온도는 ‘한파’



눈이 안내려 인공눈으로 겨울분위기를 만드는 대관령
눈이 안내려 인공눈으로 겨울분위기를 만드는 대관령

대관령 지역 겨울관광의 중심축인 스키장과 지역 축제, 상권 전반이 관광객 급감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후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가 겹치면서 겨울철 관광객 감소가 현실적인 지역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눈으로 덮였던 작년 2025년 대관령거리
눈으로 덮였던 작년 2025년 대관령거리

대관령에 위치한 모나용평과 알펜시아는 올 겨울 시즌 스키어 방문객이 전년 대비 약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운영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잦은 이상기온과 짧아진 설질 유지 기간, 고물가에 따른 여가 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스키장 이용객 감소는 곧바로 지역 상권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대관령 일대 숙박업소와 음식점, 렌털숍 등 겨울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주말에도 예년 같은 북적임을 찾기 어렵다”며 체감 경기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겨울 관광의 또 다른 축인 지역 축제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진부면 일원에서 진부 송어축제가 개막해 행사가 진행 중이지만, 예년과 비교해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축제는 열렸지만 현장 분위기는 한산하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오는 2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인 대관령 눈꽃축제에 대한 기대도 교차하고 있다. 구정 연휴 기간과 맞물리며 일정상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최근 지속되는 관광객 감소 흐름 속에서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지역 한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겨울 관광의 기본 전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축제나 이벤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계절 관광 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점점 줄어드는 겨울철 관광객을 바라보는 대관령 지역사회는 깊은 고심 속에 놓여 있다. 겨울 관광에 의존해온 지역경제 구조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전략 마련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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